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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세[횡설수설/이태훈]

    탄소세[횡설수설/이태훈]

    석유에는 이런저런 세금이 많이 붙는다. 휘발유에는 관세, 교통에너지환경세, 주행세,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최종 소비자 가격의 3분의 2가 세금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격인데 필수 에너지원인 석유는 세금 걷기가 용이해 정부가 교육세 같은 목적세를 신설할 때 석유를 자주 활용…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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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자가주택 실험[횡설수설/김광현]

    공공자가주택 실험[횡설수설/김광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공급에 공공자가주택을 적용하겠다고 한다. 소유권을 기준으로 볼 때 공공(公共)과 자가(自家)는 서로 충돌되는 개념이다. ‘뜨거운 얼음’ ‘검은 백마’처럼 형용모순(Oxymoron)이다. Oxymoron은 oxy(예리한…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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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V-day[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 V-day[횡설수설/이진영]

    드디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하고 8일부터 접종을 개시한다. 화이자 백신은 10년 걸리는 백신 개발을 10개월 만에 마무리한, 역사상 가장 빨리 개발된 백신으로 안전성 우려가 따른다. 하지만 유럽…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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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추시보 총편집인 후시진 ‘프리스비 후’로 불리는 까닭[횡설수설/송평인]

    환추시보 총편집인 후시진 ‘프리스비 후’로 불리는 까닭[횡설수설/송평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人民)일보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신문이 아니다. 중국 공산당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주로 정기 구독자에게 배달로 전달된다. 반면 런민일보 자회사에서 만드는 환추시보는 가판대에서 주로 팔린다. 대외 문제에 관해 중국인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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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20번 문항[횡설수설/이진영]

    한국사 20번 문항[횡설수설/이진영]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문제의 난이도나 오류에 관한 논란이 시작된다. 2019학년도엔 ‘국어 31번’이 문제였다. ‘구는 무한히 작은 부피 요소들로…’로 시작되는 난삽한 지문 탓에 물리시험 같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수험생들은 ‘불수능 때문에 피해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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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피스러운 장관들[횡설수설/이진구]

    창피스러운 장관들[횡설수설/이진구]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인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실력과 품격을 겸비한 여장부였지만 브로치 하나로 국가 정책의 의중을 담는 섬세함도 가졌다. 2000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녀의 브로치를 통해 당신네 의중을 파악한다”고 했는데,…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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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동거리[횡설수설/이태훈]

    코로나 이동거리[횡설수설/이태훈]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등 세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실내 거리 두기 기준을 1∼2m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우리도 음식점 테이블 간격을 1m 이상 띄우고 개인 간 접촉 시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둘 것을 권고한다. 이는 숨을 쉬거나 대화나 기침할 때 나오는 …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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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민정음’ 빌보드 정복[횡설수설/이진영]

    ‘돌민정음’ 빌보드 정복[횡설수설/이진영]

    올 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받은 작품상은 1992년 아카데미 역사상 비(非)영어 영화로는 처음이었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자막 달린 영화’를 싫어한다. 어제는 방탄소년단(BTS)이 ‘Life Goes On’으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제목은 영어지만 가사는 한국어…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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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나눠준 당신께[횡설수설/김영식]

    생명 나눠준 당신께[횡설수설/김영식]

    미국인 킴벌리 플로레스 오초아 씨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올해 초 한국을 방문했다. 2016년 애리조나에서 자신에게 췌장과 신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 김유나 양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스튜어디스를 꿈꾸며 미국 유학 생활을 하던 유나 양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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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첫 여성 재무장관[횡설수설/박중현]

    美 첫 여성 재무장관[횡설수설/박중현]

    “역사상 제일 높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깜짝 브리핑을 열어 123년 만에 처음 3만 선을 넘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자랑했다. ‘이런 경제 치적을 쌓은 내가 대선에서 졌다는 게 말이 되냐’는 속내였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시장이 꼽은 주가 상승의 동력은 잇따…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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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대공수사권[횡설수설/이태훈]

    국정원 대공수사권[횡설수설/이태훈]

    미국이 9·11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2011년 5월 사살할 수 있었던 것은 약 10년에 걸친 미 중앙정보국(CIA)의 끈질긴 추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9·11 직후부터 중동에서 빈라덴을 추적한 CIA는 사살하기 9개월 전쯤 빈라덴의 파키스탄 은신처 주변에 안가를 얻어 작전을 준…

    •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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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의 신 마라도나[횡설수설/송평인]

    축구의 신 마라도나[횡설수설/송평인]

    펠레와 마라도나 중 누가 더 뛰어날까. 답하기 어렵다. 다만 펠레는 TV 축구중계가 활발하지 않던 시대에, 마라도나는 활발해진 시대에 살았다는 차이가 있다. 펠레의 뛰어남은 당대의 선수나 관중의 전언을 통해 주로 알려질 뿐이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전 세계의 축구팬들이 TV로 지켜보는 …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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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세 꺾인 불복[횡설수설/구자룡]

    기세 꺾인 불복[횡설수설/구자룡]

    “우리는 이길 것이지만 국익을 위해 연방총무청(GSA)에 초기 절차와 관련된 일을 하라고 권고했다.” “기억해. GSA는 누가 차기 대통령인지 결정 안 했거든.” 트럼프가 23일 하루 몇 시간 새 올린 모순되는 트윗이다. 그의 불복 의지는 꺾이지 않았으나 GSA의 정권 인수 지원이 시…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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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처진 코로나 백신 확보[횡설수설/이태훈]

    뒤처진 코로나 백신 확보[횡설수설/이태훈]

    다국적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속속 개발하면서 이제 지구촌의 관심은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미국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접종을 다음 달 11일부터 시작한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들도 내달 또는 …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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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도발 10년[횡설수설/송평인]

    연평도 도발 10년[횡설수설/송평인]

    10년 전 오늘 아침 신문에는 전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섬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인근 여객선에서 찍은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해병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사망했다. 주민 중에서도 2명이 죽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25전쟁 이후 민간인이 북한으…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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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 층간흡연[횡설수설/이태훈]

    코로나 시대 층간흡연[횡설수설/이태훈]

    2003년 홍콩에서는 화장실 환풍기로 들어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환기구를 통해 33층 규모 아파트 전체로 퍼져 321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사례가 있었다. 화장실 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환자의 대변에 묻어 있던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환풍기를 거쳐…

    •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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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착지 없는 관광비행[횡설수설/서영아]

    도착지 없는 관광비행[횡설수설/서영아]

    마스크와 고글로 무장한 스튜어디스가 내민 쟁반을 승객이 받아드는 사진. 쟁반 위 별것 아닌 기내식이 왈칵 향수를 부른다.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비행’ 승객들이 기내식 서비스를 즐기는 장면이다. 이들은 동해 바다가 보이는 강릉, 제주도 한라산…

    •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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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수 집회 소음[횡설수설/이태훈]

    꼼수 집회 소음[횡설수설/이태훈]

    코로나19 사태로 요즘은 좀 뜸해졌지만 서울 도심은 대형 스피커를 동원한 집회 소음으로 몸살을 앓는다. 지나는 시민은 물론이고 주변 빌딩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귀를 때리는 소음 때문에 업무 집중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자기도 모르게 노동가요나 군가를 흥얼거리게 될 만큼 집회 소음이 귀에…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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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살이[횡설수설/이진영]

    호텔살이[횡설수설/이진영]

    최영미 시인은 3년 전 갑질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월세 만기가 돌아와 이사할 곳을 찾던 그는 서울 유명 호텔에 “방 하나를 1년간 사용하게 해주면 평생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스스로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한 언론이 이를 “시인 최영미, 유명 호텔에 룸 사용 요청 …

    •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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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발적 비혼모’[횡설수설/서영아]

    ‘자발적 비혼모’[횡설수설/서영아]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41) 씨의 출산 소식이 화제다. 무엇보다 결혼 없이 정자 기증을 받아 아들을 낳았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아기를 가슴에 안은 그는 “너무 행복해 꿈일까 봐 두렵다”고 말한다. ▷사유리는 한국에 유학 중이던 2007년부터 많은 예능 프로그램…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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