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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부모 면접교섭권[횡설수설/송평인]

    조부모 면접교섭권[횡설수설/송평인]

    출산하다 숨진 딸을 대신해 외손자를 애지중지 키운 할머니가 있었다. 사위가 재혼하자 할머니는 외손자는 자신이 키우겠으니 두고 가라고 매달리다시피 당부했다. 그러나 사위는 아들을 데려가 버리고는 아들이 할머니를 만나지도 못하게 했다. 사위로서는 아들이 새엄마와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

    •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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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의 효도[횡설수설/우경임]

    코로나 시대의 효도[횡설수설/우경임]

    포항의료원에 두 달 넘게 입원 중인 104세 최모 할머니는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확진 환자다. 어제 최 할머니의 가슴에는 붉은색 카네이션이 곱게 달렸다. 가족들과 만날 수 없어 쓸쓸히 어버이날을 보낼 할머니를 위해 의료진이 달아드렸다. 혹시라도 외로움과 상심이 깊어져 최 할머니의 병…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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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년 만의 “나는 무죄다”[횡설수설/이진영]

    56년 만의 “나는 무죄다”[횡설수설/이진영]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법원행정처가 법원 100년사를 정리해 1995년 출간한 ‘법원사’에 나오는 사건의 주인공 최말자 씨(74)가 6일 부산지방법원에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재심을 청구했다. 그는 56년 전인 1964년 5월 6일 집 앞을 서성이던 낯선 남자가 성폭행을 시도…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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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연봉 직장인[횡설수설/박중현]

    억대 연봉 직장인[횡설수설/박중현]

    ‘억대 연봉’은 한국 직장인 100명 중 3명만 도달하는 최고 수준의 급여다. 임원도 아닌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다면 월급쟁이에게 ‘꿈의 직장’이다. 지난해 한국에 이런 억대 연봉 직장은 33곳이었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500대 기업 연봉을 분석한…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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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千人계획[횡설수설/이태훈]

    중국 千人계획[횡설수설/이태훈]

    중국계 미국인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고 2016년 중국으로 귀화해 원사(院士)가 된 양전닝 박사,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다 2008년 귀국한 뒤 세계 최초로 양자역학 원리 위성암호통신을 성공시켜 2017년 네이처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판젠웨이 중국과학기술대 부총장…. 중국 정부의…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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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간지풍[횡설수설/우경임]

    양간지풍[횡설수설/우경임]

    2005년 4월 5일 ‘천년고찰’ 낙산사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다. 전날 강원 양양군 임야를 태우고 남은 불씨가 낙산사 주변 소나무 숲으로 날아든 것이다. 원통보전(圓通寶殿)을 비롯해 경내 목조건물이 대부분 전소됐고 조선 예종이 아버지 세조를 기려 만들었다는 동종(보물 479호)이 녹…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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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수난시대[횡설수설/이진영]

    의사 수난시대[횡설수설/이진영]

    독일과 프랑스 의사들이 알몸 시위에 나섰다. 프랑스 의사가 ‘총알받이’라고 쓴 붕대만 두른 알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시작이다. 코로나19 환자는 몰려드는데 보호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을 누드로 표현한 것이다. 독일 의사들도 “환자 상처를 꿰매야…

    •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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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속도전[횡설수설/구자룡]

    코로나 백신 속도전[횡설수설/구자룡]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의 지원자 5000명 대상 코로나19 백신 3단계 실험(임상 3상)을 최근 승인했다. 1단계 실험도 끝나지 않았는데 3단계를 미리 승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성’ 못지않게 백신이나 치료약의 신속한 공급이 발등의 불임을…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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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개월 만의 무역적자[횡설수설/박중현]

    99개월 만의 무역적자[횡설수설/박중현]

    “99개월 만에 4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은 29일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무역수지 100개월 연속 흑자’라는 대기록 달성이 불과 한 달을 남기고 무산될 것이란 소식이다…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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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韓 프로야구”[횡설수설/김영식]

    “반갑다 韓 프로야구”[횡설수설/김영식]

    코로나19로 멈췄던 한국 프로야구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소속 10개 구단은 팀당 4경기씩 총 20차례의 연습 경기를 진행한 결과 개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선수와 심판 등 1142명 모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선수들은 그…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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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체검사와 면역여권[횡설수설/우경임]

    항체검사와 면역여권[횡설수설/우경임]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등은 미 전역에 분포한 메이저리그 27개 구단 선수와 직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시행했다. 손가락 끝을 콕 찔러 나온 피로 10분 안에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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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前 판문점의 김정은[횡설수설/이철희]

    2년前 판문점의 김정은[횡설수설/이철희]

    비굴한 유화정책의 상징인 뮌헨회담에 견줘 ‘제2의 뮌헨’이라 불리는 얄타회담. 동서 냉전의 모든 문제는 얄타에서 싹 텄다는 게 역사가들의 평가였다. 하지만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건강이 괜찮았더라면, 그리고 두 달 뒤 세상을 뜨지 않았더라면 얄타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크…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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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재정경제명령권[횡설수설/송평인]

    긴급 재정경제명령권[횡설수설/송평인]

    회의의 의장을 가리키던 프레지던트(president)란 말을 통치 체제의 용어로 처음 쓴 것은 미국이다. 19세기 일본에서 미국의 프레지던트를 번역하면서 대통령이라고 했다. 당시 한자권에서는 통령(統領)이란 말이 쓰이고 있었다. 왕을 갖고 있는 일본의 눈으로 볼 때 그래도 ‘미국의 왕…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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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통령 후보’ 미셸[횡설수설/이진영]

    ‘부통령 후보’ 미셸[횡설수설/이진영]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대선후보 못지않게 주목받는 인물이 미셸 오바마 여사(56)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78)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에게 부통령 후보가 돼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는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브리핑으로 톱뉴스를…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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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평균 31세[횡설수설/서영아]

    신입사원 평균 31세[횡설수설/서영아]

    과거 웬만한 대졸 신입사원 채용공고에는 나이 제한이 있었다. 대부분 대학 기간 4년에 더해 남성은 군대 기간을 감안해 3∼4년, 여성은 1∼2년 정도 말미가 주어졌다. 그렇다 보니 ‘20대 중반 전후’ 연령대가 남자 대졸 신입사원의 전형적 모습이었다. 요즘은 ‘블라인드 채용’이라 하여…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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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스 유가[횡설수설/박중현]

    마이너스 유가[횡설수설/박중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20일 전날보다 305% 폭락해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원유 1배럴(159L)을 사가는 사람에게 생산자가 4만6000원을 얹어준다는 뜻이다. 세계가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유가다.…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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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리쇼어링[횡설수설/박중현]

    코로나 리쇼어링[횡설수설/박중현]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공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준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은 며칠 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그간 마스크를 확보하느라 뛰어다니며 느낀 소회였다. 이어 “우리나라에 공장이 100여 개 있어서 마스크도 이 정도로 숨통을 틔울 수 있…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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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마이너스 성장[횡설수설/신연수]

    중국의 마이너스 성장[횡설수설/신연수]

    최근 선진국들의 의료장비 대란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독일과 프랑스는 중국에서 수입하던 마스크를 미국이 중간에 가로챘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73만 명을 넘은 미국에선 소독제 등 모든 의료제품이 부족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려놓은 대중…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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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의 결혼[횡설수설/이태훈]

    코로나 시대의 결혼[횡설수설/이태훈]

    ‘빈 객석 사이로 꽃길을 따라 신랑신부가 입장한다. 카메라가 뒤따르며 촬영한다. 신랑신부가 맞절을 하고 결혼반지를 끼워주는 모습이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은 각자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지켜보면서 축하인사를 전한다….’ 최근 한 신혼부부가 유튜브로 결혼식을 진행한 모습…

    • 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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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대 정당들[횡설수설/이진구]

    0.0%대 정당들[횡설수설/이진구]

    무려 35개 정당이 난립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30곳이 의석 배정 기준인 3% 득표에 미달했다. 0.0%대 정당도 15개나 된다. 역대 최장이라는 48.1cm의 비례대표 투표용지와 수개표에 들어간 노력이 안쓰러울 정도다. ▷원내교섭단체였던 민생당은 2.71%(75만877…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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