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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심규선]기상예보의 겨울 성적표

    [횡설수설/심규선]기상예보의 겨울 성적표

    봄이 겨울의 등을 떠밀고 있다. 올겨울(2012년 12월 1일∼2013년 2월 28일)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왔던 것 같다. 통계도 그렇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올겨울 평균기온이 ―2.9도로 평년 평균 ―0.4도보다 훨씬 추웠다.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린 겨울날은 평균 25.5일…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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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대통령의 외국어 실력

    [횡설수설/신연수]대통령의 외국어 실력

    지구상에는 약 6500가지의 언어가 있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로 14억 명 이상이 사용한다. 그 다음은 영어와 스페인어, 힌디어로 각각 4억∼5억 명의 인구를 가졌다. 그러나 실제로 지구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는 ‘엉터리 영어(Broken Engl…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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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북한의 코카콜라

    [횡설수설/민동용]북한의 코카콜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에서 ‘이것’을 파는 사람들은 미국 OSS(전략정보국·중앙정보국의 전신)의 스파이로 간주됐다. 프랑스인들은 샹젤리제 대로를 따라 질주하는 붉은색 트럭에는 프랑스의 문화와 정신을 파괴할 이것이 들어 있다고 믿었다. 트럭을 뒤엎거나 실려 있던 이것을 꺼내 …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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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불법파견과 사내하도급

    [횡설수설/허승호]불법파견과 사내하도급

    대법원이 GM대우(현 한국GM) 자동차 생산 공정에 투입한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파견근로자로 보고 회사 대표에게 형사 책임을 물었다. 고용노동부도 이마트에 대한 특별감독에서 2000명에 가까운 판매직원들을 불법파견자라고 규정했다. 이들 업계의 파견근로자 활용 관행에 잇따라 제동을 건 것…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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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종족편견에 이용된 혈액형

    [횡설수설/하태원]종족편견에 이용된 혈액형

    고대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가 쓴 ‘게르마니아’(98년 작)는 야만인으로 간주되던 게르만족을 강건한 자연인으로 묘사했다. 이미 제국(帝國)을 이뤘지만 퇴폐와 쇠락의 길을 걷던 로마인과 대비시켜 “용감하고 충성스러우며 정의롭고 명예롭다”고 쓰고 있다. 1300년 이상 실종됐다가 15세기 …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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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김정은식 농구외교?

    [횡설수설/하태원]김정은식 농구외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농구광(狂)이란 사실은 1990년대 후반 스위스 유학 동료들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헐렁한 농구복 하의와 나이키 농구화를 즐겨 입고 신었던 김정은은 자신의 우상인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 정밀화를 그리는 데 몇 시간을 공들였고 자신의 아파트…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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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대통령과 퍼스트 도그

    [횡설수설/고미석]대통령과 퍼스트 도그

    주소: 미국 워싱턴DC의 펜실베이니아 애버뉴 1600번지. 하루 일과: 물샐틈없는 보안을 자랑하는 널찍한 집과 사무실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일. 심심하면 가끔 정원을 산책하거나 텃밭에 자라는 유기농 토마토 따 먹기. 직업상 장점과 단점: 휴가 때마다 전용기를 타고 이름난 휴양지를 …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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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대통령 취임식

    [횡설수설/박용]대통령 취임식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25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취임했다. 1978년 12월 27일 아버지인 박정희 9대 대통령 취임식에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참석했던 그는 35년이 지난 어젠 취임식의 히로인이 됐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임기를 시작한 아버지와 같은 61…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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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강명]대통령의 근면과 사색

    [횡설수설/장강명]대통령의 근면과 사색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 이명박 전 대통령(MB)과 ‘절친’으로 알려진 외국 정상들이다. 버락 …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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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페이스오프와 두 개의 얼굴

    [횡설수설/박용]페이스오프와 두 개의 얼굴

    1997년 개봉된 영화 ‘페이스오프(Face off)’에는 안면 이식수술이 등장한다. 경찰(존 트래볼타)이 의식을 잃은 범죄자(니컬러스 케이지)의 얼굴을 이식받고 범죄조직에 잠입한다. 페이스오프는 ‘아이스하키에서 퍽을 가운데 놓고 경기를 시작한다’ 혹은 ‘대결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

    • 20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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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女대통령 시대의 여성 임원

    [횡설수설/고미석]女대통령 시대의 여성 임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사회를 영원히 바꿔놓은 주인공.’ 뉴욕타임스는 여성운동가 베티 프리던(1921∼2006)이 타계했을 때 이렇게 추모했다. 명문여대 스미스칼리지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프리던은 뉴욕의 신문사에서 일하다 26세 때 결혼했다. 둘째아이를 가져 회사에 출산휴가를 요청했…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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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법관의 양심

    [횡설수설/허승호]법관의 양심

    원님 재판이라는 말이 있다. 재판관인 원님이 ‘네 죄를 네가 알렷다’라고 호령하면서 곤장을 치면 죄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배겨낼 방도가 없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더 황당한 재판도 있었다. 함무라비 법전 2조는 ‘피고가 무술(巫術)로 사람을 미혹했으나 증명할 방법이 없을 경우 강에 던져 …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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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유시민의 정계 은퇴

    [횡설수설/김순덕]유시민의 정계 은퇴

    이명박(MB) 대통령이 고별 연설을 한 어제,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유시민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순식간에 MB를 제압했다. “아…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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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김종훈 vs 안철수

    [횡설수설/박용]김종훈 vs 안철수

    세계적인 스타 벤처기업인이 태평양을 건너 고국에 돌아왔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인 김종훈 미국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은 미국 이민 1.5세대다. 38세에 미국 400대 부자에 들 정도로 성공한 벤처기업인이다. 경력만 놓고 보면 토종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안철수 전…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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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붓다 인가’ 받은 장관 후보

    [횡설수설/이진영]‘붓다 인가’ 받은 장관 후보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붓다필드(Buddha Field)’ 회원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붓다필드는 2002년 ‘젠풀’이라는 웹사이트로 출발한 마음수련 단체다. 운영자는 뉴질랜드에 살면서 ‘게이트’라는 ID로 활동하는 신모 씨인데, 회원들은 그를 영적 스승으로 따른다. 김…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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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노회찬 판결과 정의

    [횡설수설/송평인]노회찬 판결과 정의

    법률이나 판결은 정의에 합치해야 한다. 미국에서 연방대법관을 뜻하는 ‘Justice’는 정의를 뜻하는 말과 같다. 독일어로 법률을 ‘Recht’라고 한다. 이 단어는 정의라는 말도 된다. 그렇다면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법률과 판결을 따라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법률과 같은 효력…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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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티베트인 100명의 분신

    [횡설수설/방형남]티베트인 100명의 분신

    시리아 내전 사망자가 7만 명을 넘어섰다.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월평균 3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민간인이 사망자의 60%를 넘는다. 정부군과 반군의 전쟁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민간인 살육전’이다.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는 전투기와 미사일까지 동원해 무고한 자국민을 학…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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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훈장에 박힌 보석과 명예

    [횡설수설/최영해]훈장에 박힌 보석과 명예

    미군 최고의 훈장은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이다. 주로 전쟁을 치르다 전사한 군인에게 수여하지만 생존 영웅에게도 준다. 미국은 9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을 치르면서 9명에게 이 훈장을 수여했다. 훈장을 주는 날이면 행사 장소인 백악관 이스트룸은 축제의 …

    •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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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임윤택과 악플

    [횡설수설/신연수]임윤택과 악플

    “저 정말 암인 거 맞습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아픈 게 사실이라고 해명까지 해야 한다면 얼마나 더 힘들까. 11일 하늘나라로 간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씨(33)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2011년 케이블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우승으로 스타가 된 그는 위암 4기인…

    •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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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동영]총리 후보자의 운전 경력

    [횡설수설/이동영]총리 후보자의 운전 경력

    ‘보통 사람’을 자처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8일 총리 지명 기자회견을 마친 뒤였다. 차관급인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의전 차량을 타라고 권유하자 “저도 30년 동안 운전했습니다”라며 임 실장을 옆자리에 태우고 부인 명의의 승용차를 손수 운전했다. 신문 방송의…

    •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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