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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로버트 게이츠와 마크 트웨인

    [횡설수설/하태원]로버트 게이츠와 마크 트웨인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현대 미국 문학은 단 한권의 책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같은 작품으로 미국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마크 트웨인이 태어난 날이 어제였다. 1835년생이니 벌써 176년 …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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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개콘과 강용석 의원

    [횡설수설/정성희]개콘과 강용석 의원

    미국 NBC TV의 간판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는 코미디 버라이어티쇼다. 톱스타와 정치인 등이 출연하여 정치 풍자, 인물 흉내 등을 통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골 풍자대상은 정치인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섹스 스캔들, 조지 W …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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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통계의 죄

    [횡설수설/김순덕]통계의 죄

    그리스 통계청인 엘스타트(ELSTAT)의 안드레아스 게오르기우 청장이 재정위기를 부풀렸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스 ‘통계 조작’의 오랜 과거를 아는 사람이라면, 지난해 폐지된 국가통계국 대신 새로 독립기구로 설치된 ELSTAT도 마찬가지라고 절망할지 모른다. 그러나 내막은 정반대다.…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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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블랙 프라이데이

    [횡설수설/정성희]블랙 프라이데이

    미국의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추수감사절이다. 객지에 나가 사는 가족까지 한데 모여 칠면조 고기를 먹으며 감사의 마음을 나눈다. 그리고 이튿날이 미국 최대 쇼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960년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의 …

    •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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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국토 색깔의 분단

    [횡설수설/방형남]국토 색깔의 분단

    도널드 럼스펠드는 미국 국방장관 재임 시절 집무실에 한반도의 밤 모습을 찍은 인공위성 사진을 걸어놓았다. 사진 속의 휴전선 남쪽은 환한데 북쪽은 평양에만 희미한 불빛이 보일 뿐 전역이 캄캄하다. 밤의 한반도는 전력난을 겪는 북한과 풍요를 누리는 남한을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빛의 분단…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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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운동으로 만드는 老益壯

    [횡설수설/이형삼]운동으로 만드는 老益壯

    팔순을 넘긴 이모 씨는 매일 6∼7km를 달린다. 밥 3분의 2공기, 라면 반 개, 고기는 3조각 이상 입에 대지 않는다. 50년 넘게 피운 담배도 끊었다. 신문 2종을 정독하며 스크랩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지표가 40대 후반인 막내아들보다 낫다. 건강이 워낙 좋아 같…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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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누드와 포르노

    [횡설수설/송평인]누드와 포르노

    중국에서는 포르노를 춘궁도(春宮圖) 혹은 춘궁화(春宮畵)라고 부른다. 춘궁은 태자가 거처하던 곳이다. 춘궁도는 황실에서 태자에게 성을 가르치기 위해 제작됐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춘화라고 부른다. 춘궁도나 춘화는 성행위나 성기를 묘사한 그림이다. 성행위와 상관없이 알몸 그 자체의 아름다…

    •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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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동작구청장 송덕비

    [횡설수설/정성희]동작구청장 송덕비

    ‘공(公)이 우리 대도호부의 부사로 계시면서 가시는 곳마다 은혜를 베푸셨네/악정의 문적을 태워 없애니 그 은택이 두루 미쳤네/한창 해가 남루를 비추니 예처럼 춤추며 즐겨 하리라/돌에 글을 새겨 기리니 그 은덕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으리/공이 떠난 지 16년에 작고하시니 이듬 을묘에 안동…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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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호주 총리의 키스

    [횡설수설/김순덕]호주 총리의 키스

    1년 반 전 호주의 첫 여성 내각수반으로 선출됐을 때만 해도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외교는 나의 ‘열정’이 아니거든요”라고 했다. 그랬던 그가 이젠 외교에 자신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취임 초기엔 외국 정상들과 회담할 때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더니 요…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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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초코파이의 힘

    [횡설수설/하태원]초코파이의 힘

    초코파이는 전 세계 60여 개 나라에 팔려 나간다. 초코파이가 베트남의 제사상에 오르고 중국에서는 결혼식 답례품으로 애용된다. 러시아 어린이들은 초코파이가 너무 맛있어 한국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 할 정도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가져다주는 과자이면서…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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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파란만장 대한민국

    [횡설수설/김순덕]파란만장 대한민국

    “코리아는 부패한 관료주의에 의해 완전히 젓갈 담가진 상황이에요. 개혁될 희망이 없지요.” 100여 년 전 이렇게 말했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의 저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오늘의 우리나라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 ‘운동권 386’이었던 최홍재 (사)시대정신 이사가 각종 문헌에 남겨진…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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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혼외출산과 출산율

    [횡설수설/이형삼]혼외출산과 출산율

    한국의 출산율이 1.23명으로 세계 222개 국가 중 217위에 올랐다.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들은 ‘3포(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 세대’가 되고,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은 경력 단절과 육아 부담 때문에 ‘비만(비혼·非婚 혹은 만혼·晩婚) 세대’가 돼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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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출판 정치

    [횡설수설/송평인]출판 정치

    내년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서적 출간 붐이 일고 있다. 교보문고에는 ‘닥치고 정치’(김어준) ‘나는 꼼수다 뒷담화’(김용민) ‘조국 현상을 말하다’(김용민) ‘운명’(문재인) ‘진보집권 플랜’(조국 오연호) 등이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코너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두 야권 진영의 책으로 등…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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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후퇴하는 對北심리전

    [횡설수설/방형남]후퇴하는 對北심리전

    북한은 자유언론도 없고 휴대전화 사용도 자유롭지 않다. 보통 주민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도 불가능하다. 세계의 뉴스로부터 차단된 북한에 재스민 혁명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가 확성기 방송과 전단이다. 김정일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남한의 심리전…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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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청계천의 燈 축제

    [횡설수설/하태원]청계천의 燈 축제

    지구촌 3대 축제(祝祭)로 브라질 리우의 삼바카니발,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일본 삿포로의 눈꽃축제를 꼽는 사람이 많다. 삼바카니발에서 구릿빛 8등신 미녀가 초대형 퍼레이드 행렬에서 정열적인 춤을 추는 장면은 코파카바나 해변의 파도 소리와 함께 젊음을 설레게 하는 감미로운 유혹이다…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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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사람 죽인 가습기 살균제

    [횡설수설/정성희]사람 죽인 가습기 살균제

    미국 드라마 ‘CSI’를 보면 과학수사대는 총알 탄도를 분석하거나 피해자의 몸에 붙어 있는 곤충이나 식물을 추적해 범인을 찾아낸다. 괴짜 의사를 다룬 미드 ‘하우스’에서 의료진은 환자의 주거공간에서 감염원인을 찾아내는 일부터 한다. 이런 드라마의 소재가 될 만한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했…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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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정치적으로 매력적인’

    [횡설수설/송평인]‘정치적으로 매력적인’

    폴리시크(polichic)는 ‘정치적으로 매력적인(politically chic)’을 줄인 말이다. ‘88만 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씨는 요새 젊은이들은 ‘간지’가 나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간지(感じ)는 ‘느낌’을 뜻하는 일본말로 간지가 난다고 하면 영어의 시크처럼 멋…

    •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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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경제위기 새 뇌관 이탈리아

    [횡설수설/권순활]경제위기 새 뇌관 이탈리아

    ‘치치올리나’라는 예명이 더 귀에 익은 이탈리아 출신 전직 포르노 여배우 일로너 슈탈레르는 1987년부터 5년간 급진당 소속 하원의원을 지냈다. 슈탈레르는 금배지를 한번 단 덕분에 만 60세가 된 올해 9월부터 매년 3만9000유로(약 6006만 원)의 연금을 평생 받게 됐다. 이탈리…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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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괴담 수사

    [횡설수설/권순택]괴담 수사

    유언비어(流言蜚語)나 괴담은 모두 근거가 없거나 과장된 헛소문이다. 우리 법률에 유언비어 날조 유포를 처벌할 근거가 처음 생긴 것은 1973년 2월 경범죄 처벌법을 개정했을 때였다. ‘공공의 안녕질서를 저해하거나 사회불안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사실을 왜곡 날조하여 유포한 자’라는 처벌…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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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혁신과 통합

    [횡설수설/정연욱]혁신과 통합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 ‘실세 총리’였던 대표적 친노(親盧) 인사다. 이 전 총리는 9월 초에 공식 발족한 정치단체 ‘혁신과 통합(혁통)’의 상임공동대표 6명 중 한 사람이지만 사실상 ‘몸통’ 역할을 하고 있다. 혁통이 내놓는 야권 통합 플랜이 대부분 선거기획에 능한 그…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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