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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뮤지컬 입장료 거품

    [횡설수설/정성희]뮤지컬 입장료 거품

    성남아트센터에서 최근 공연됐던 뮤지컬 ‘모차르트’는 인기 남자 배우 4명을 내세운 전략이 맞아떨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임태경 박은태 전동석 김준수가 번갈아 모차르트 역할을 맡았다. JYJ 멤버 시아준수(김준수)가 등장하는 공연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됐다. 일부 시아준수 …

    • 20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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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주한미군사령관의 깃발 3개

    [횡설수설/하태원]주한미군사령관의 깃발 3개

    새로 임명된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이 어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 취임식장에는 한미 양국의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우리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잇달아 울려 퍼질 때 거수경례를 한 한미 장병들은 강한 연대감을 과시했다. 서먼 사령관은 이라크전 쿠웨이…

    •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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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스파이 곤충

    [횡설수설/이형삼]스파이 곤충

    평원을 노닐던 나비 한 마리가 전기 보안벽과 철조망을 넘어 접근금지구역으로 날아든다. 나비는 꽃을 보고도 멈추지 않았다. 시냇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일주일 내내 사방 1km를 벗어나지 않고 날갯짓만 했다. 갑자기 거센 북풍이 나비를 내동댕이쳐 몸체가 산산이 부서졌다. 나비의 잔…

    •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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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US오픈 우승자 유소연

    [횡설수설/이진녕]US오픈 우승자 유소연

    11일 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오픈을 TV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유소연(21)과 서희경(25)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같이 오른 것만으로 가슴이 뿌듯했을 듯하다. 두 선수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 대회에서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해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한 박세리…

    •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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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대통령 부인 프로젝트

    [횡설수설/하태원]대통령 부인 프로젝트

    구릿빛 ‘건강한 팔뚝’이 트레이드마크인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에 들어가자마자 ‘아동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의 초등학교 학생 3명 중 1명이 과(過)체중이고 2000년 이후 태어난 아이 중 3분의 1이 잠재적 당뇨병 환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동비만=미국…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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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포크배럴 誤譯

    [횡설수설/권순택]포크배럴 誤譯

    미국 알래스카 주 케치칸과 공항이 있는 그라비나 섬 사이에는 폭 800m 정도의 해협이 있다. 공항을 오가려면 페리를 타고 해협을 건너야 한다. 이 해협에 4억 달러를 들여 다리를 놓는 문제를 놓고 미 의회는 2005년부터 논란을 벌였다. 특정 지역 주민을 위한 선심성 예산을 뜻하는 …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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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IT 시대의 모욕죄

    [횡설수설/이진녕]IT 시대의 모욕죄

    소설 ‘악마의 시’를 쓴 영국 소설가 살만 루슈디는 20년 넘게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예언자 마호메트에 대한 불경스러운 묘사로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이란 지도자 호메이니는 1989년 2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총기사건이 일어난 해병대 …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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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파티맘 무죄평결

    [횡설수설/하태원]파티맘 무죄평결

    미국 플로리다 주 법원 배심원들은 2008년 6월 생후 34개월 된 딸을 질식사시킨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케이시 앤서니 씨(25)에게 무죄평결을 내렸다. 그는 19세 때 싱글맘이 돼 육아는 내팽개치고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자유분방하게 살았다. 딸이 실종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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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계파 해체論

    [횡설수설/정연욱]계파 해체論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일본 총리는 1976년 록히드 뇌물사건으로 체포되자 자민당을 탈당했지만 다나카파의 막후 영향력은 여전했다. 1978년 출범한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내각이 ‘가쿠(角)그림자 내각’으로 불릴 정도였다. 풍부한 자금력은 계파 융성의 자양분이었다. 1980…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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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포퓰리즘 거부 서약

    [횡설수설/권순활]포퓰리즘 거부 서약

    영국 저널리스트 찰스 윌런의 저서 ‘벌거벗은 경제학’에는 곱씹어볼 만한 경구(警句)가 많다. 그는 ‘불황에 빠지면 직장에서 해고되는 노동자가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썼다. ‘현실에서는 양심보다 호주머니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경쟁은 늘 자기와 무관할 때만 좋다’ ‘브랜드는 때로 …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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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오디션 열풍

    [횡설수설/하태원]오디션 열풍

    ‘슈스케3(슈퍼스타K3)’ 가수 오디션에 응시한 사람이 200만 명에 이른다. 한국 인구를 대략 5000만 명으로 친다면 25명 중 1명이 가수가 돼 보겠다고 마이크를 잡은 셈이다. 가수 지망생들도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 보컬그룹까지 다양해 가히 국민적이라고 할 만하다. 누구든 도전…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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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생클레르의 통 큰 미소

    [횡설수설/이형삼]생클레르의 통 큰 미소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법정에서 가택연금 해제 조치를 받자 부인 안 생클레르 씨는 활짝 웃었다. 그는 수년 전 남편이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도 “오히려 자랑스럽다. 정치인에게 ‘유혹 능력’은 큰 자산”이라며 감쌌다. 이…

    •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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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헝가리의 레이건 동상

    [횡설수설/방형남]헝가리의 레이건 동상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미국 대통령 동상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미국대사관 앞 자유의광장에 세워졌다. 헝가리 정부는 사흘 전 제막식을 하면서 “냉전을 종식시켜 헝가리인들에게 주권을 되찾게 해준 레이건 대통령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는 성명을 발표…

    • 201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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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응급피임약 처방 없는 판매

    [횡설수설/정성희]응급피임약 처방 없는 판매

    산부인과 의사들이 2008년 서울시내 30개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사후에 먹는 응급피임약 처방 실태를 조사한 적이 있다. 7월(연간 처방의 25%) 8월(23.5%) 12월(22.2%) 등 여름휴가철과 연말에 집중돼 있었다. 약을 처방받은 사람의 80%가 미혼이었다. 여름철 주요 …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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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

    [횡설수설/송평인]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

    민주당 추천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가 그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인가’라는 질문에 “북한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진 “북한 소행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는 보충 질문에서는 “정부 발표를 받아들이지만 직접 보지 않아 확신이란 표…

    • 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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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킬링필드 재판

    [횡설수설/송평인]킬링필드 재판

    킬링필드는 캄보디아에서 1975∼79년 집권한 급진 공산정권 ‘크메르루주(붉은 크메르)’가 주민을 집단 학살한 장소를 말한다. 킬링필드는 한 군데가 아니다. 미국 예일대 조사팀은 약 2만 곳의 공동묘지를 조사했으며 거기서 138만6734명의 희생자를 확인했다. 캄보디아인 기자 디스 프…

    • 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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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김관진 장관실의 김영춘 사진

    [횡설수설/권순택]김관진 장관실의 김영춘 사진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은 재임 시절 집무실 책상 유리 밑에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을 깔아 놓았다. 불빛이 환한 남한과 캄캄한 북한의 모습이 극적으로 대비되는 이 사진은 같은 민족이라도 이념과 체제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럼즈펠드는 “나는 매일 이 사진을 …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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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잘못된 경제교육

    [횡설수설/권순활]잘못된 경제교육

    김일성과 박헌영은 1950년 남침 전쟁을 일으키면서 남한 주민의 자발적 봉기가 잇따를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물거품으로 끝났다. 1948년과 1950년 1, 2차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우리 농민의 애정이 커진 것도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군부 내 좌익세력이…

    • 20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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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기적의 줄기세포 치료제

    [횡설수설/정성희]기적의 줄기세포 치료제

    만일 만병통치약이 나온다면 아마 줄기세포(stem cell)일 것이다. 줄기세포의 분화 메커니즘을 밝혀내 통제하게 되면 훼손된 장기나 조직을 대체할 수도 있고 파킨슨병 당뇨병 같은 난치병도 치료가 가능해진다. 줄기세포로 얼굴 피부조직을 만들 수 있다면 60대 할머니를 20대처럼 보이게…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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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체육교사 박지성 김연아

    [횡설수설/정성희]체육교사 박지성 김연아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을 물리치고 나중에 총리를 지낸 영국 웰즐리 웰링턴 장군은 “워털루의 승리는 이튼 운동장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명문 귀족학교인 이튼스쿨은 세계 최초로 체육수업을 도입했다. 몰락한 아일랜드 귀족의 후손이었던 웰링턴은 공부도 별로고 행동도 느려 촉망받…

    • 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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