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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배심원 만장일치 판결, 상급심이 함부로 뒤집지 마라”

    [횡설수설/신광영]“배심원 만장일치 판결, 상급심이 함부로 뒤집지 마라”

    배심제를 하는 대표적인 나라인 미국에는 배심원이 되기 어려운 직업이 있다. 의사나 법률가, 사건 관련 분야의 학자 등 전문직이 배심원에 선정되면 판사는 이런 사람들부터 돌려보낸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 근거해 정의를 실현한다는 게 배심제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배심원 중 전문가가…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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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인사청문회 무용론’에 앞서 따져봐야 할 것들

    [횡설수설/장택동]‘인사청문회 무용론’에 앞서 따져봐야 할 것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3개월 동안 국회의 인사청문 대상이 된 공직 후보자는 모두 61명이다. 16일 임명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현 정부에서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자리에 앉은 26번째 공직자가 됐다. 인사청문 대상 10명 중 4명 이상은 거대 야당의 반…

    •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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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갑자기 확 늙는 나이 44세, 60세

    [횡설수설/신광영]갑자기 확 늙는 나이 44세, 60세

    사람은 흐르는 강물처럼 유유히 늙어가지 않는다. 바다에 파도가 몰아치듯 특정 시기에 확 늙는다. ‘가속 노화’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노화가 갑자기 빨라지는 두 분기점을 특정했다. 44세와 60세. 20∼70대 108명을 7년간 관찰했더니 ‘예전 같지 …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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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환경미화원 死傷 연 6000명

    [횡설수설/우경임]환경미화원 死傷 연 6000명

    2일 새벽 서울 중구 숭례문 지하보도서 작업 중이던 60대 환경미화원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했다. 그는 밤이면 인적이 드물어 무서운 험지였던 이 구역을 계속 맡아 왔던 ‘반장 언니’였다. 노숙인이 자고 난 자리도 내 집 청소하듯 쓸고 닦던 그의 황망한 죽음에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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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北 김정은이 남한식 용어를 쓰는 이유

    [횡설수설/조종엽]北 김정은이 남한식 용어를 쓰는 이유

    최근 평안북도 의주에 대규모 홍수가 났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주민 앞에서 위로 연설을 하면서 한국식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북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연설 서두에서 흔히 사용하던 ‘동지’ 혹은 ‘인민’이라는 말 대신 ‘주민…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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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그런 거 안 한다”고 번번이 약속하지만… 또 낙하산 논란

    [횡설수설/김승련]“그런 거 안 한다”고 번번이 약속하지만… 또 낙하산 논란

    역대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약속했다가 어긴 게 있다면 공공기관 낙하산 근절 다짐을 꼽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2021년 “제가 집권하면… 사장 누구 지명하고 이렇게 안 하고요.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을 시킨다? 저 그런 거 안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정치에 갓 입문해 공정과…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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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어린이집 22% 줄 때 영어유치원 37% 증가

    [횡설수설/우경임]어린이집 22% 줄 때 영어유치원 37% 증가

    보통 5세부터 다니는 영어유치원에 입학하려면 아이가 ‘4세 고시’라 불리는 레벨 테스트를 봐야 한다. 그런데 실력이 있다고 4세 고시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먼저 ‘입금 전쟁’을 치러야 한다. 영어유치원 입학 대기 줄이 길다 보니 원비를 선착순으로 입금받아 레벨 테스트 대…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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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한달새 6배 급증한 코로나 환자

    [횡설수설/이진영]한달새 6배 급증한 코로나 환자

    요즘 감기에 걸렸다 싶으면 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다. 두통 콧물 재채기로 2∼3일 힘들다 괜찮아질 경우 여름 감기, 감기 증세에 더해 쉽게 피곤해지고 온몸이 아프면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냉방병이다. 감기인 것 같은데 열 나고 독감처럼 많이 아프면 코로나를 의심해야 한다. 요즘 감기인…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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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日 사도광산 등재 과정 교묘히 왜곡한 외교부

    [횡설수설/조종엽]日 사도광산 등재 과정 교묘히 왜곡한 외교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등재됐는데, 2주일이 지나도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가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데 동의한 경위를 놓고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탓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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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검찰총장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검찰총장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고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통상 대통령 임기 중 3명의 검찰총장이 나온다.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직후의 검찰총장보다는 집권 후반기를 맡는 3년 차 이후의 검찰총장 임명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대통령 임기 중 발생한 비리가 하나둘 드러나고 집권 초반에 …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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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흙수저 美 부통령 후보들의 ‘평범한 미국인’ 전쟁

    [횡설수설/김승련]흙수저 美 부통령 후보들의 ‘평범한 미국인’ 전쟁

    미국의 부통령 후보는 지명 후 첫 연설을 들어보면 발탁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8년 전 트럼프의 마이크 펜스는 기독교 신앙을 지닌 어른스러운 연설로 트럼프의 약점을 보완했다. 4년 전 바이든의 여성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50대답게 고령의 바이든이 못 갖춘 젊음을 앞세웠다. 보통의 미…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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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명문대생 연합동아리, 마약 소굴이었다

    [횡설수설/장택동]명문대생 연합동아리, 마약 소굴이었다

    “우린 깐부잖아!” 유명 드라마에 나오는 친근한 대사를 홍보물에 인용하면서 이름도 ‘깐부’(오랜 친구)라고 붙인 이 동아리는 ‘친목 동아리’를 표방하며 회원들을 모집했다. ‘자차 8대 이상 보유’ ‘고급 호텔·리조트 VIP 다수 보유’ 등 광고를 앞세워 고급 사교클럽인 것처럼 학생들을…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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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오늘 딴 메달도 이젠 과거, 내일부터는 다시 달려야”

    [횡설수설/이진영]“오늘 딴 메달도 이젠 과거, 내일부터는 다시 달려야”

    승리의 환호와 패배의 탄식이 교차하는 올림픽에서는 오래도록 기억될 명언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펜싱의 박상영(29)이 남긴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가 최고 유행어였다. 에페 결승전에서 4점 차로 뒤져 다들 포기하는 순간 그는 이 말을 되뇌…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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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AI 거품론’이 부른 검은 금요일

    [횡설수설/김재영]‘AI 거품론’이 부른 검은 금요일

    변덕스럽기가 기후변화 못잖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서머랠리’(여름 강세장)를 외치던 글로벌 주식시장 분위기가 한여름 때아닌 한파에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미국 경기 침체의 공포와 ‘AI 거품론’에 2일 아시아 증시는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다. 코스피는 3.6…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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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법의 빈틈에서 생겨난 ‘검사 겸 당 대변인’

    [횡설수설/신광영]법의 빈틈에서 생겨난 ‘검사 겸 당 대변인’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 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직함부터가 모순적이다.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검사가 정당의 대변인을 맡는 건 과거엔 상상하지 못했던 조합이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해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정당이다. 그 당의 대변인이 검찰에서 월급을 받으며 주요 당직자로 활동…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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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尹-韓 90분 만났지만 독대는 없었다는데…

    [횡설수설/김승련]尹-韓 90분 만났지만 독대는 없었다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그제 90분간 만났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도 배석했지만, 사실상 독대와 많이 다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여당의 새 지도부를 불러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만찬을 한 지 6일 만이다. 지금 여권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는 총선 전부터 불거진 윤-한 갈…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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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크루즈’ 믿고 고속도로 달리다 ‘쿵’, 올해만 9명 사망

    [횡설수설/김재영]‘크루즈’ 믿고 고속도로 달리다 ‘쿵’, 올해만 9명 사망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버스 기사가 고속도로에서 경험한 황당한 목격담이 소개됐다.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고 있는데 앞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비틀비틀 저속 주행하고 있었다.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주의를 줬지만 변화가 없었다. 차로를 바꿔 추월하면서 살펴보니 운전…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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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강제동원’ 빠진 日 사도광산… “韓 정부 합의” 논란

    [횡설수설/조종엽]‘강제동원’ 빠진 日 사도광산… “韓 정부 합의” 논란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전시관을 마련했는데, 제목에서부터 왜곡된 역사 인식이 드러난다. 전시 제목은 ‘조선반도(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의 생활’. 일본 정부는 원래 강제동원 피해자를 ‘징용공’이라고 …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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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혁명적 올림픽 개회식

    [횡설수설/이진영]혁명적 올림픽 개회식

    지금까지 이런 올림픽 개회식은 없었다. ‘물 위의 개회식’이라는 형식부터 파격이다. 단두대에 머리가 잘린 마리 앙투아네트가 노래하고, 여장 남자들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며, 남성 여성 성소수자 3명의 결혼식이 연출됐다. “개회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 “역대 …

    •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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