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무선국은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하여 즉시 해경 해군부대 및 기타 관계기관과 연결된 직통전화를 통해 상황을 전파했다.
그런데 김선장이 휴대폰을 사용하여 신고한 것처럼 일부 언론매체에 보도됐고 이동통신 회사들도 광고를 하고 있다. 물론 김선장이 첫 인터뷰에서 “휴대폰을 사용 신고했다”고 잘못 언급했으나 나중에 “배에 설치된 SSB무전기를 통해 평소 긴급보고교육을 받은 대로 수협무선국에 긴박한 상황을 연락했다”고 번복했다.
휴대폰이 1등 공신 또는 만능인양 선전하는 것은 곤란하다. 특히 어민들에 대한 안전조업지도 및 긴급보고교육에 차질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박영표<수협 속초어업무선국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