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기념사업회 권이혁(權彛赫·성균관대 이사장)회장은 추모사에서 “고하선생은 굴욕과 절망, 무지와 빈곤 속에 헤매는 겨레의 품 속에 뛰어들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피투성이의 투쟁을 계속했다”며 “올해는 새 천년의 첫해일뿐더러 광복 55주년이 되는 해이니 만큼 한국정치학회에서 광복절 이후 ‘건국의 지도자’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어 선생을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서영훈(徐英勳)새천년민주당대표 홍일식(洪一植)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장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 김창식(金昶植)전교통부장관을 비롯,김상홍(金相鴻)삼양사명예회장 김상하(金相廈)삼양사회장 기세훈(奇世勳)변호사 이현락(李顯樂)동아일보전무 등 각계 인사와 고인의 장손인 송상현(宋相現)서울대 법대교수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