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숭전대(현재 숭실대)교수를 거쳐 1969년부터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이후 동양사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객원연구원과 중국 난징(南京)대 민국사연구중심 객좌교수 등을 지냈고, ‘중국근대사연구’ ‘현대중국과 중국 근대사’ ‘중국개혁운동의 연구’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박임정씨와 아들 경무씨(회사원)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02-3410-6911.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