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국적의 한국인이 북한의 훈장을 받은 것은 백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1989년 호주 이민 후 호주영주권을 취득, 16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백씨는 1일 “올 2월 8일부터 22일까지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린 ‘백두산해돋이 사진전’ 개막식에서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 겸 해외동포원호위원장에게서 노력훈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력훈장은 북한 국기훈장의 1∼3등급 중 1,2등급 사이에 있는 훈격이다.
백씨는 평양전시회에 이어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축하 백두산 사진영상전’을 개최한다.
<오명철기자>osc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