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날로 커지는 독자 여러분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A섹션과 C섹션에 나누어져 있던 문화 관련 기사를 C섹션 한 곳에 모은 ‘Arts’면을 신설했습니다. ‘Arts’는 학술 종교 미술 음악 영화 공연 바둑 레저 만화 게임 등 폭넓은 문화현상을 분석적이고 고급스러운 시각으로 전하게 될 것입니다. A섹션 투데이면에 있던 기보와 생활외국어도 C섹션으로 옮겼습니다.
수도권 독자들에게 ‘생활이 살아 숨쉬는 정보’를 한 묶음으로 전하기 위해 ‘Metro’면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메트로면은 행정기사 위주였던 수도권면의 성격을 벗어나 기존 ‘미즈 & 미스터’면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음식 등과 함께 수도권의 뉴스와 화제가 되는 사람, 트렌드, 핫이슈, 부동산 정보 등을 새로운 접근법으로 다루는 지면입니다. 도시인의 삶을 둘러싼 생생한 정보를 독자의 입장에서 재해석해 제공할 메트로면은 수도권 이외 지역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마당이 될 것입니다. 한편 각 지방의 생생한 뉴스를 전하는 지방종합면도 강화됩니다.
독자 여러분이 국내외의 급변하는 뉴스와 그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A2면을 개편해 A3면과 연계된 종합면으로 선보입니다. 또 경제정책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움직이는 경제뉴스를 신속하게 전하기 위해 경제면을 A섹션에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동아일보 속의 경제신문’인 B섹션은 돈의 흐름과 기업의 변모 등을 다각적으로 다루는 특화된 ‘Money & Biz’ 페이지로 강화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기사는 메트로면으로 옮기며 부동산 시세표는 종전대로 B섹션에 게재합니다.
독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건강면을 강화합니다. 또 국민의 삶 속에 폭넓게 자리잡으며 급속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분석적으로 전하기 위해 전문기자들이 만드는 과학(사이언스)면도 확대합니다.
동아일보는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소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며 ‘국민 생활의 보다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 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