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대로 평가받은 터키 이즈미르시를 누른 결정적 이유라면….
“이즈미르시가 유치 작업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었지만 우리가 집행위원들에 대한 끈질긴 지지 호소와 함께 그들의 조언을 잘 받아들인 것이 승인이었다.”
―압도적인 승리였는데….
“그들이 우리의 정성과 열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본다. 특히 97년 무주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낸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북한 참가에 대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북한과 단일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별도로 참가하더라도 북한 선수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북한을 방문해 참가 및 단일팀 구성을 설득할 계획이다.”
―대회 개최로 대구시가 얻는 이익이 있다면….
“대구를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도시로 부각시키게 됐다. 대구는 교육 도시이자 섬유공업도시다. 대구는 이탈리아와 함께 ‘밀라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대구의 이미지와 대구 섬유상품을 세계에 알렸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대회를 준비할 것인가.
“생산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경험있는 인사들을 초빙해 효과적인 준비가 되도록 하겠다. 홍보가 승패의 요인이다. 차질이 없도록 조직위원회부터 잘 구성해야 할 것이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