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환 하이텔사장 '드림라인' 대표로 선임

  • 입력 2000년 8월 10일 23시 23분


한국통신 하이텔 김일환(金日煥·47)사장이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드림라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드림라인은 10일 밤 “네트워크 전문가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김사장을 영입키로 내정했다”며 “김사장은 주로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투자유치, 신상품 개발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드림라인에서 한국도로공사 출신인 김철권사장과 복수 대표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장은 이에 앞서 9일 한통 하이텔 사장직을 사임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사장은 항공대를 졸업한 후 85년 데이콤에 입사해 천리안을 국내 최대 PC통신업체로 키운 인물로 지난해 5월 한통 하이텔 사장 공모에서 31 대 1의 경쟁을 뚫고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사장은 이에 앞서 한국표준협회를 거쳐 데이콤에서 EC인터넷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인터넷 컴퓨터 용어사전인 ‘사이버스페이스전쟁’ 등을 펴내기도 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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