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54세)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8회) △재무부 이재국장 △예금보험공사 전무 △금감위 부위원장
▽문일섭 국방부차관〓군생활 대부분을 군수분야에서 근무한 ‘군수통’. 감정표현이 다소 직선적이라는 평. 현 정부 들어 무기도입 전권을 쥔 초대 국방부 획득실장에 임명된 데 이어 차관까지 수직 상승했다.
△전남 강진(57세) △광주고 △육사23기 △육군 3군수지원사령관 △한미연합사 군수참모부장 △국방부 획득실장
▽장석준 보건복지부차관〓6척 장신에다 소탈한 성격이어서 따르는 부하 직원들이 많다. 예산분야에서 주로 근무해 정부 각 부처의 업무에 두루 밝은 편이다. 강한 설득력으로 업무조정에 능하다는 평.
△충북 청주(55세) △서울대 사회학과 △행시(14회) △대통령비서관 △재경원 예산심의관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강길부 건설교통부차관〓동료나 선후배간에 친화력이 강하다. 인문지리에 관심이 많아 ‘땅이름 국토사랑’ 등의 책도 냈다. 도시국장 시절에는 그린벨트 주민들에 의해 ‘화형식’을 당하면서까지 그린벨트 정책을 고수하는 등 뚝심도 있는 편.
△경북 울주(58세) △성균관대 행정학과 △건설교통부 도시국장 주택국장 △한국감정원장
▽김병일 기획예산처 차관〓진념 장관의 경제기획원 인맥으로 통하는 예산통. 꼼꼼한 성격으로 업무추진력과 상대방에 대한 설득력이 돋보인다는 평. 족보 등 ‘옛것’에 관해 정통하다. 조달행정 전산화에 큰 역할을 했다.
△경북 상주(54세) △서울대 사학과 △예산실 예산심의관 △통계청장 △기획예산위 사무처장 △조달청장
▽김병일 공정거래위 부위원장〓행시 11회에 최연소로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의 신망이 두텁다. 공정거래위에 계좌추적권을 도입해 기업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재벌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일가견이 있다.
△경북 의성(49세) △연세대 경제학과△경제기획원 총무과장 △공정위 정책국장
▽정건용 금감위부위원장〓행시 14회. 재무부에서 이재국 핵심포스트를 두루 거친 ‘금융통’. 치밀하고 추진력이 강한 원칙주의자라는 평. 업계 협박을 물리치고 동서증권을 파산시킨 일은 유명하다. 외환위기 때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을 주도.
△서울(53세) △서울대법대 △ 재무부 금융정책국장 △ASEM 준비기획단장
▽임내규 특허청장〓옛 상공부 출신. 일본과의 통상 분야에 특히 밝아 ‘일본통’으로 불린다. 매사에 열정적이다. 말을 함부로 해 설화(舌禍)를 입기도 했다. 틈틈이 공부를 해 ‘사람이 품질을 만든다’등의 책을 내기도 했다.
△광주(55세) △서울대 사회학과 △행시(11회) △ 상공부 아주통상과장, 자본재산업국장, 무역조사실장 △특허청 차장
▽김성호 조달청장〓세무공무원 출신으로 김성훈(金成勳)전 농림부장관의 친동생.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세로 부상, 세정개혁에 앞장섰다. 한진그룹과 보광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도 그의 작품. 국방대학원 연수 때 수석으로 졸업한 학구파.
△전남목포(54세) △서울대 경영학과 △국세청 재산세국장, 징세심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양규환 식품의약품 안전청장〓미국 위스콘신대 환경독성연구센터 근무중 79년 해외과학자 유치정책에 따라 귀국했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시절 식품 및 의약품 독성과 안전성에 관해 9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
△전남 강진(56세) △서강대 생물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교수 △국립독성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