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한 관계자는 “도올의 강의를 위해 수차례 접촉한 끝에 현재는 강좌 제목이나 내용, 횟수 등의 기획 단계에 있다”며 “개편팀이 가동되어야 구체적인 편성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도올의 강의를 월∼화 또는 월∼목 밤 10시에 관련 프로를 편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KBS는 6월초 도올이 가족 제자 등과 함께 7일간 타이산(泰山) 등 중국 산뚱(山東)성 일대의 공자 유적지를 답사할 때 PD를 파견, 동행 취재한 바 있다.
도올은 이에 대해 “KBS의 제안을 받고 프라임타임대에 100회에 걸쳐 논어를 강의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