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픽스애니메이션 소속인 이명하 감독(26)은 28일 폐막된 제8회 일본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서 ‘존재’로 4대 본상 중 하나인 데뷔상을 수상했다.
올해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이감독은 “‘존재’는 지난해 여름 4개월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밝음과 어두움, 비 오는 거리와 바, 개와 고양이 등 서로 대비되는 것들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미셸 오셀로 국제애니메이션작가협회장은 ‘존재’에 대해 “위트와 독창성, 이야기 구성이 탁월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히로시마 페스티벌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경연 중 하나로 이번 대회에는 56개국에서 123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