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대표단은 이날 오후 동아일보사를 방문, 오명(吳明)사장과 두 언론사의 협력방안과 양국 공동 관심사에 관해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오 사장은 “두 신문사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져 양국간 협력 강화에 더욱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민일보의 추이 편집위원은 “양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두 신문사가 지속적인 기자 교류와 세미나 개최 등 공동사업을 통해 새 시대에 걸맞은 우호 관계를 다져나가자”고 화답했다. 추이 편집위원은 “21세기 인터넷 시대를 맞아 동아일보의 신정보 시스템과 국제화 네트워크 사업에 관심이 크다”며 “이번 방문 기간중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국 경제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사장과 추이 편집위원은 제휴관계인 동아일보 인민일보 그리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여러차례 공동개최한 세미나가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남북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북한 언론까지 참여하는 4개국 대표 언론사의 교류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고 합의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