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은 지난달 27일 70개국의 컴퓨터영재 274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군(서울 중암중 3년)은 이미 각종 컴퓨터 경시대회를 휩쓸고 일찌감치 서울대 특별전형 입학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는 중학생으론 유일하게 대표에 선발됐다.
아버지 김병주씨(43·삼성종합화학 인사팀장)로부터 초등학교 5학년때 노트북PC를 선물받아 컴퓨터를 처음 접한 김군은 현재 회원수 400명이 넘는 하이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동호회에서 대표시솝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군은 “게임제작이나 바이러스 연구 등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너무 많다”며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대회 4위국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김군의 금메달과 임태형군(양정고 3년)의 은상, 김진호(자양중 3년) 하재승군(부산과학고 2년)의 동상을 보태 종합 9위의 성적을 기록. 종합1위는 러시아, 중국과 캐나다 이란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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