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 중국 교포 여성인 김진분씨(필명)가 한국에 들어와 겪은 힘겨운 고국살이를 생생하게 그린 ‘길림댁은 등나무처럼 살고 싶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호주 교포인 김상순씨의 ‘오스트레일리아 드림을 넘어서’와 김철수씨(필명)의 ‘어느 불법시위자의 전원일기’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오명(吳明)동아일보사 사장은 “올해 논픽션 공모 응시작 39편과 수상작들을 통해 새 천년을 시작하는 이 시점의 한국사회 모습을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동아 논픽션 공모는 1964년 신동아 복간 사업으로 시작된 것으로 국내의 유일한 기록문학상이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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