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법률가 대회 개최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8시 30분


법학자와 법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법률문제 현안을 논의하는 ‘제2회 한국법률가대회’(대회장 겸 조직위원장 이기수 고려대 법대교수)가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뉴 밀레니엄법―법 환경의 변화와 그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법이 정의의 편에 서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의지(依支)가 되어 이 땅에 인권과 민주주의가 만개할 수 있도록 모든 법률가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대회의 첫날인 이날에는 ‘경제환경의 변화와 법’이라는 주제로 환경법과 경제관련법에 대해, ‘국가와 시민’이라는 주제로 여성문제와 사회보장관련법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28일에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정보통신과 생명공학분야 관련법에 대해, ‘국가와 시민’이라는 주제로 준법의식 및 비정부기구(NGO), 통일과 법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회 회원으로는 전국 법학자 950여명과 법조인 7500여명이 등록돼 있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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