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을 지키고 있는 큰며느리 강은자씨(60)는 29일 “시아버님이 위독한 것은 아니지만 26일부터 곡기를 드시지 못했고 기력이 돌아오지 않아 일단 병원에서 요양과 검진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담당의사는 “몇 가지 검진을 해봐야 하지만 특별한 질환이 없어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면서도 “체력이 극도로 약해 지금 상태로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무리”라고 말했다.
대부분 시간을 수면으로 보내고 있는 미당은 문안 온 일가 친척들만 만나고 있으며 링거주사로 영양을 보충하고 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미당에게 난을 보내 쾌유를 기원했다고 가족들은 밝혔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