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황영조씨 "사이버대학 신입생 돼요"

  • 입력 2001년 2월 7일 18시 37분


“인터넷을 통해 마라톤 대중화에 힘쓰겠습니다.”

96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가 사이버 대학에 입학한다. 온라인 교육사업자 이아카데미홀딩스(대표 장진우·www.eacademy.ac)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가 사이버 국제대학 정보통신(IT)학부에 신입생으로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황씨가 택한 세부전공은 전자상거래. 황씨는 앞으로 2년간 온라인으로 컴퓨터공학 등 공통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1년간은 영국이나 미국, 호주 등의 현지 대학에 직접 유학하거나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학업을 계속하게 된다.

현재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황영조씨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어 사이버 대학을 택했다”며 “인터넷을 통해 마라톤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부족하다고 느꼈던 영어와 IT분야를 보완해 졸업 후 마라톤과 관련된 인터넷 사업도 시작해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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