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윤세영(尹世榮·68·사진)SBS 회장은 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을 하면서도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무궁화장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윤회장은 73년 건설회사인 주식회사 태영 설립과 함께 장학사업을 시작해 초 중 고 대학생과 교사 교수 등 1000여명과 국내외 50여개 연구기관에 9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고학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회장은 “사업으로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어려운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