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박두을(朴杜乙) 여사의 유지를 기려 설립된 두을장학재단은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 신세계그룹 이명희(李明熙) 회장, 호암미술관 홍나희(洪羅喜) 관장, 제일제당 손복남(孫福男) 고문 등 자녀 며느리 등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국내 첫 여성장학재단이다.
1기 장학생 선발에서는 전국 15개 대학에서 465명이 응모해 15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단측은 생활환경과 학업성적, 활동상황 및 향후 진로 등을 고려하고 여성진출이 미흡한 분야로 진출하려는 여대생을 중심으로 1∼3학년에서 각기 10명씩을 선발했다.
선발 장학생은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 지원, 전문분야 진출을 위한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