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대 MBC사장 사의…후임에 고진 목포사장 거론

  • 입력 2001년 2월 16일 18시 30분


노성대(盧成大) MBC사장이 15일 돌연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방문진은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일단 사표를 반려했다.

그러나 노 사장은 16일 사내 인터넷 게시판에 “2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심사 숙고한 결과 격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MBC가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노 사장은 1999년 3월 8일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를 1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노 사장 후임에는 고진(高進) 목포MBC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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