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업계 1위의 벤처기업인 ‘라이트하우스’ 김태연회장(56)이 26일 경북도 명예자문관에 위촉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작은 사무실 하나로 출발해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일군 김회장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공비결인 ‘할 수 있다(can do)’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그는 “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나라고 왜 못해(He can do it, she can do it, why not me)라는 내 좌우명이 미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사람이며 겸손하고 신용 있게 많은 사람을 접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수리 같이 높이 나는 자세로 넓은 사고를 가져야 하고 세계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배워야 하며 범위를 크게 잡되 돈에 너무 얽매이면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는 하루에 1000여 통의 E메일을 받는데 이것을 조합하고 문서화하고, 다시 공유하는 작업을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