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2회 동아마라톤대회가 3월18일 오전10시 서울 도심 관통코스에서 열립니다.
이번대회에는 지난해 시드니 올림픽에서 우승한 에티오피아의 게자헹 아베라(2시간07분54초), 남아공 최고기록 보유자 거트 타이스(2시간06분33초),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시아 투과니(2시간07분28초·남아공), 한국 역대 랭킹 2위인 김이용(상무·2시간07분49초) 등 세기의 철각들이 참가합니다.
여기에 일본을 대표하는 미키 히로시(2시간08분05초)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패기의 정남균(삼성전자), 탄자니아의 신예 므링가 므강가가 참가해 1999년 시카고에서 세워진 세계 최고기록(2시간05분42초)에 도전합니다.
그 동안 국내 선수들만 참가했던 여자부도 국제대회로 승격돼 한국최고기록보유자인 권은주(2시간26분12초)와 작년 암스테르담 대회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아베바 톨라 등이 참가합니다.
KBS가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2001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올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한국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습니다.
코스는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을 출발, 종로∼신설동∼잠실 롯데월드∼올림픽 공원(하프코스 골인)∼가락시장사거리∼세곡동사거리∼수서역∼대치동사거리∼잠실관광호텔을 거쳐 감동의 88올림픽 무대였던 잠실주경기장에 골인하는 42.195km입니다.
마라톤코스의 도심 통과는 뉴욕 시카고 런던 베를린 파리 도쿄 등 대도시 마라톤에서 볼 수 있듯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이들 도시는 해마다 당국의 교통 통제 속에서도 마라톤을 시민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등 국민 마라토너들을 배출, 세계 정상급 마라톤 이벤트로 발돋움한 2001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