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권위자 홍완기박사 MD앤더슨병원 종양내과 총괄

  • 입력 2001년 3월 26일 18시 44분


지난해 한국인으로 미국암연구학회 회장에 선임돼 화제를 모았던 홍완기(洪完基·60)박사가 세계적 암전문병원 MD앤더슨의 종양내과 최고책임자로 최근 임명됐다고 홍교수의 모교인 연세대가 26일 밝혔다.

MD앤더슨병원에서 종양내과 최고 책임자는 미국인 병원장과 부원장에 이어 서열 3위로 암치료 전문 14개 부서를 총괄하는 자리여서 실질적으로 세계 최첨단의 암 연구와 치료를 맡는다는 의미가 있다.

홍박사는 지난해 이 병원 두경부 흉부 종양내과 과장으로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회장의 치료를 도왔다. 당시 이 병원의 이회장 주치의는 이진수(李振洙·51) 국립암센터병원장 내정자였다.

홍박사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의대, 텍사스의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암협회 종신 석좌교수이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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