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사목활동 중인 장씨의 아들 장흔 신부(70)는 2일 기자와의 국제전화에서 “미국 NBC가 10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방영되는 ‘투데이 쇼’에 아버님의 일생과 예술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면서 “NBC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100세 현역 화가인 아버님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코너를 방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NBC는 현재 딸 애숙씨(67)와 함께 피츠버그에 살고 있는 장화백의 작품 활동과 일상생활 등을 촬영해갔다. ‘투데이 쇼’에서 장화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2, 3분 정도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3일로 100세를 맞는 장화백의 생일 기념미사도 열린다. 22일 오후 3시 맨해튼의 홀리 패밀리 처치에서 마르티노 유엔 교황청 대사와 아들 장신부의 공동집전으로 열릴 예정. 당초 3일 기념미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사순절 기간이어서 부활절(15일)이 끝난 뒤 열기로 한 것.
장화백의 100세 기념전시회는 5월이나 11월쯤 뉴욕에서 마련될 예정으로 현재 화랑을 물색 중이라고 장신부는 덧붙였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