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여성개발원 개원 18주년 기념식

  • 입력 2001년 4월 20일 18시 41분


위부터 김근태의원 손학규의원 장하진원장
위부터
김근태의원
손학규의원
장하진원장
한국여성개발원 개원 제18주년 기념식장은 유례없이 많은 남성들로 붐볐다.

20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여성개발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근태(金槿泰) 민주당 최고의원, 손학규(孫鶴圭) 한나라당 의원,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권영길(權永吉) 민주노동당 대표, 소설가 안정효(安正孝)씨, 윤서성(尹瑞成) 환경정책평가원장 등 남성 명사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신낙균(申樂均) 김희선(金希宣) 전재희(全在姬) 이미경(李美卿) 김화중(金花中)씨 등 여야 여성의원들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여성개발원의 기념식은 직원 100여명이 참석하는 내부 행사로 치러져 왔다. 외빈이라야 전임 원장이나 여성단체장 정도였다. 그러나 장하진(張夏眞) 충남대 교수를 첫 공채 원장으로 맞이한 뒤 가진 이번 행사에는 250여명의 외빈이 참석했다.

여성개발원의 한 직원은 "특히 예전에 보기 어렵던 남성 외빈이 많이 와 기쁘다" 고 말했다.

장 원장은 "여성개발원이 여성뿐 아니라 남성까지 끌어들이는 국민의 기관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남성 명사 350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며 "이는 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 취임 후 강조돼 온 '남성을 끌어안는 여성정책' 의 일환" 이라고 말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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