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선생은 러-일전쟁이후 토지약탈 등 일제의 만행이 극심해지자 1908년 의병을 일으켜 보성 순천 등 전남 중동부 일대에서 활동하면서 일제 군·경과 26차례나 교전했으며, 친일세력과 탐관오리들도 제거했다.
선생은 1909년 일제의 토벌작전이 거세지자 일단 의병부대를 해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일경에 붙잡혀 교수형을 받고 순국했다.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