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송천은·宋天恩)는 개교 55주년 기념일인 15일 오전 11시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심씨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한다. 심씨는 16일 오전 11시에는 원광대에서 ‘한일 도자기 문화교류와 심수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원광대 관계자는 “일본땅에서 한국인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고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일협력의 새장을 여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심씨는 1598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일본에 납치된 도공 심당길(沈當吉)의 14대손(孫)이며 지난 400년간 일본 사쓰마 도기의 종가(宗家)로 가업을 계승해왔다.
<익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