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고위 소식통은 21일 이같이 전하고 "22일 정례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빠르면 21일 중으로 후임자를 내정 발표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신승남 차장이 총장이 될 경우 같은 호남 출신인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의 교체 여부가 주목되나 여권 내부에선 '교체해야 한다' 는 쪽과 법무장관과 총장 인사는 별개로, 설사 바꾸더라도 '다음 개각 때 바꿀 수 있다' 는 주장이 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차장이 신임 총장으로 유력시되는 것은 사시 8회인 박 총장의 후임으로는 사시 9회인 신 차장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검찰 인적 구조상 신 차장을 제외하면 신임 총장 사시 11회 이후로 넘어가는데 이 경우 대법원에 비해 검찰 수뇌부가 지나치게 연소화하는 문제점이 있다" 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