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제1회 투병문학상' 소명철중령

  • 입력 2001년 5월 22일 18시 44분


동아일보사와 인제대의대 백중앙의료원이 국내 처음으로 제정한 ‘투병 문학상’의 첫 회 최우수상 수상자로 육군사관학교 소명철(蘇明喆·47) 중령이 선정됐다.

소 중령은 투병기에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간경변증과 신우신염 등의 병마와 싸우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은 것으로 평가됐다.

투병 문학상 공모에는 환자는 물론 간호를 맡은 가족과 친구 등 총 150명이 투병기를 보내왔다. 박완서 신경림 현기영씨 등 3명의 유명 문인이 심사해 모두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진솔하고 감동적이었다”면서 “특히 소 중령의 투병기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된다고 판단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6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저동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최우수작은 28일자 본보 건강면에 소개된다. 02-2270-0274

▽수상자 △최우수상 소명철 △우수상〓박상설 임민자 △가작〓김미경 강춘남 이창배 한상인 채현기 △입선〓김순조 박석용 박소영 박장규 장동숙 주명심 최금복 최미자 김은자 최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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