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는 28일 개소 10주년을 맞아 제정한 ‘성폭력추방 운동상’ 수상자로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의 우조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씨는 사건의 당사자로 그간 은폐돼 온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최초로 법정 소송으로 끌어가 공론화에 기여하고, 6년여에 걸친 재판에 적극 임함으로써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조병두 국제홀에서 열리는 한국성폭력상담소 개소 10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