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10월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난 장 중령은 평양 숭인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대에서 수학했으며 해방 후 월남해 육사 5기생으로 임관했다. 그는 50년 6월 25일 의정부지역에서 북한군이 T34전차를 앞세워 남침해오자 105㎜ 야포로 근거리 조준사격을 해 적 선두전차의 무한궤도를 파괴하고 두번째 전차에 발사하려는 순간 적 포탄을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그에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