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의 대표작 ‘해’의 첫 부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가 시비 앞면에는 한글로, 뒷면에는 프랑스어로 번역돼 새겨졌다.시비가 세워진 곳은 베종 라 로멘 시내 ‘아홉 아가씨 공원’. 시 당국은 지난해부터 매년 세계 9개 도시로부터 한 사람의 대표 시인을 추천 받아 시비를 세우고 있다.
<파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