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로타리 3650지구(서울 강북지구) 2001∼2002년 총재에 취임한 민병준(閔丙晙·69) 한국광고주협회장은 로타리클럽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회원 배가(倍加)운동이나 교육 연수 등은 로타리의 ‘최종상품’이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임을 분명히 할 때 저절로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는 “지구촌 곳곳에서 로타리의 도움과 위로의 손길을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시대의 요청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비영리, 비정부, 비종교 봉사단체인 로타리는 국내에서도 93년 1억5000만원을 모아 시각장애인 무료 개안수술사업을 펼쳤고, 98년부터는 북한에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전달하고 있다.
내년 6월말까지 우리나라 로타리의 효시인 3650지구를 이끌어 갈 민 신임총재는 1986년 한양로타리클럽에 가입했다. 한국광고주협회장 외에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 단국대 재단이사, 한국 ABC협회 고문, 한국여성기금 기획홍보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마당발.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