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제7차 ICGN 정기총회 직전 열린 시상식에서 “소액주주운동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지난달 아시아위크지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파워 엘리트 50명’ 중 6위에 꼽힌 국제적인 시민운동가다.
ICGN측은 장 위원장이 재벌 총수의 전횡을 막기 위해 1998년 이래 벌여온 소액주주운동을 높이 평가해 올해 신설된 이 상의 초대 수상자로 그를 뽑았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재벌의 변칙 증여와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추궁해 왔으며 제일은행의 전 경영진을 상대로 부실대출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400억원의 배상 판결을 이끌어냈다.
ICGN은 1995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뉴욕시연금 유럽투자회사연맹 캐나다투자연합 등 세계 각종 연기금 기관투자가 투자자협회 등이 가입해 있다. 사무국은 영국 런던에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