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기사를 통해 주장한 자사 소속 박원재 기자의 출연 배제는 외부로부터 압력이나 상부지시가 전혀 없는 해당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S 제2라디오 ‘이영권의 경제포커스’(월∼토 오전8시5분) 제작진은 한 주간의 주요 경제 뉴스를 분석, 논평하는 코너에서 최근 최대 현안인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를 다뤄야 하나 해당 출연자가 이해당사자로 간주될 수 있는 신문사의 소속 기자이기 때문에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박 기자의 출연을 잠정적으로 유보시킨 것이다.
특히 박 기자의 출연 배제 사실을 두고 ‘위로부터의 압력 있은 듯’ ‘정부 시녀로 전락 드러내’ 등으로 표현한 동아일보의 관련 기사는 부당한 것으로, 이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박 기자 외에도 조선 중앙 한국경제 등 20여명의 기자가 아무런 제약 없이 현재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동아일보가 ‘위로부터의 압력 있은 듯’ ‘빅3 신문기자 제외 지시받았다’고 주장한 보도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이며 1면과 3면 동시에 보도한 것은 의도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임을 밝힌다.
KBS라디오제작센터장 김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