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상 부문에는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주가 선정돼 고인의 장손인 정의선(鄭義宣) 현대자동차 상무가 가족대표로 수상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고인은 한강의 기적으로 평가받는 경제발전을 선도했으며 소떼 방북과 금강산 관광을 통해 남북화해와 협력분위기를 이끌었고 남북 적대관계를 완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화상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실천상은 백낙청(白樂晴) 서울대 교수, 학술상은 정영호(鄭永鎬) 교원대 명예교수, 시문화상은 이형기(李炯基) 동국대 명예교수, 포교상은 정우(頂宇) 서울 구룡사(일산 여래사) 주지가 각각 받았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