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김덕수 교수 문화벤처 '난장벤처스' 설립

  • 입력 2001년 8월 16일 18시 51분


사물놀이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덕수(49)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김 교수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벤처 ‘난장벤처스’의 설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사물놀이 상설공연장을 설립하고 공연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 등의 문화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난장벤처스’는 7월13일 자본금 5억원으로 법인등록을 마쳤으며 2003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난장벤처스’는 서울 대학로와 제주 두 곳에 상설공연장을 세울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서울 대학로 인근에 400∼500석 규모의 상설공연장을 건립,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우리 전통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김 교수 자신의 얼굴과 사물놀이의 각 악기를 소재로 캐릭터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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