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변호사가 회장을 맡은 새 그룹의 이름은 ‘주원 전문지식서비스그룹’. 법률회사와 회계법인 등 국내 11개 지식서비스 회사들이 모여 그룹을 만들었다.
여기에 참여한 회사는 이씨가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유진 합동법률사무소를 비롯해 삼일 회계법인, 대일 기업평가원, 법무법인 태일, IBC법률사무소, 라호야인베스트먼트, 박광빈변호사사무소, 유리안 국제특허법률사무소, 글로벌비즈니스에지, 태일에셋, IPS그룹 등 모두 11개.
국내에서 이처럼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기업평가회사 특허법률사무소 경영컨설팅 회사 등이 모여 지주(持株)회사 형태로 출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그룹에 참여한 11개 회사는 A기업이 B회사를 5% 출자하고 다시 B회사가 C회사 지분을 5% 갖는 등 서로 연결고리를 갖고 계열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그룹을 만들었다.
이 회장은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회사들이 한데 모임으로써 고객들에게는 경영컨설팅에서 해외 인수합병 업무까지 총체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측은 중장기적으로 11개 회사들이 한 빌딩에 모여 업무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