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장관은 99년 12월 통일부장관으로 1년 3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과 4차례의 남북 장관급회담 등을 치러냈다.
박 전장관은 30일 “각종 남북대화를 치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대학원을 국내 최고의 북한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또 외국인대상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충, 북한대학원생의 국제교류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참가해 민족문제를 논의하는 ‘민족공동체 지도자 과정’을 활성화할 생각”이라며 “특히 내년 6월에는 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종합평가하는 자리도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