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이사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제작과 무료배포로 컴퓨터 분야의 대규모 손실을 예방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의 창업자로 변신해 정보 보안산업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 미친 공헌을, 변 명예이사는 여성으로서 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으로 국제적 지도력을 발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서울대측이 밝혔다.
서울대는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현구·李鉉求 부총장)의 추천 절차를 거쳐 20일 열린 학장회의에서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인 안 대표이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86년 졸업)으로 88년 박사 과정 중 전공과는 상관없이 컴퓨터 뇌(C브레인)바이러스 퇴치 백신을 개발, 전국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무료배포해 왔다. 안 대표이사는 의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변 명예이사는 1964년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한국걸스카우트 부총재와 총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단체 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서울대 제55회 개교기념행사 때 이뤄진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