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원장 신명균·申明均)은 22일 경기 고양시 일산구 사법연수원 신청사 대강당에서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과 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 정재헌(鄭在憲) 대한변협 회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1기 연수생 712명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 대법원장상과 법무부장관상은 각각 수석과 차석을 차지한 여성 연수원생 조원경(26), 서정원씨(25)가 받았다. 최 대법원장은 치사를 통해 “오늘날 법조인들은 그들이 누리는 존경과 특권에 대해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도록 요구받고 있다”며 “법조인이 스스로의 몸가짐을 바로 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일 때 법조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수원은 지난해 10월 기말고사를 치르던 중 과로로 쓰러져 숨진 연수원생 이모씨(여)에 대해 연수원 최초로 명예수료증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