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유일한 한국인 단원인 배주윤(裵珠允·24)씨가 21일 러시아 연방국 마리엘 공화국 정부로부터 공훈 예술가 훈장을 받았다. 외국인으로 이 훈장을 받은 것은 배씨가 처음. 그의 발레 파트너로 활동 중인 콘스탄틴 이바노프가 마리엘 공화국 출신이어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것.
두 사람은 1998년 페름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2000년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이어 지난해 ‘백조의 호수’ 등 발레 공연에 주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