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석규 스크린 컴백…'이중간첩'서 북한장교역

  • 입력 2002년 1월 29일 18시 13분


1999년 ‘텔 미 썸딩’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영화배우 한석규가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석규는 남한으로 위장 귀순한 북한 간첩을 소재로 한 영화 ‘이중간첩’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쿠앤필름이 29일 밝혔다.

‘쉬리’에서 북한 간첩을 잡는 남측 특수요원으로 나왔던 한석규는 ‘이중간첩’에서는 북한의 엘리트 장교 임병호역을 맡았다. 상대역인 남한의 고정간첩 윤수미 역은 여배우 고소영이 맡았다. ‘이중간첩’은 1980년대 남한으로 귀순, 이념과 체제가 다른 두 사회를 오가며 살았던 인물을 그린 영화다. 쿠앤필름과 한석규의 친형인 한선규씨가 운영하는 힘픽처스가 공동 제작한다.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중간첩’은 4월경 촬영에 들어가 가을쯤 개봉될 예정이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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