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9 개각에 따른 후속조치로 재정경제부 차관을 비롯한 15명 안팎의 차관급 인사를 4일 단행한다. 법무 농림 산업자원 환경 건설교통부 차관 등이 교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선 장관과 지연·학연이 겹치거나 보임된 지 오래된 사람들이 우선적인 교체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법무부는 이르면 이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근무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파견된 검사 6명의 검찰복귀가 중요 인사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학재(金鶴在) 민정수석비서관은 법무부 차관으로 복귀하고 김승규(金昇圭) 현 차관은 대검 차장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 이수형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