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로 유일하게 편당 개런티 2억달러를 받는 줄리아 로버츠는 지난해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여세를 몰아 여배우로는 최초로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같은 조사에서 로버츠는 8위였다. 로버츠는 ‘스타 파워’ 리스트에서 10위안에 든 유일한 여배우이기도 하다.
4위는 멜 깁슨(98.68점)이 차지했으며 짐 캐리(98.46점), 조지 클루니(95.18점), 러셀 크로(94.74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로는 99년 조사에서 130명의 스타 중 중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글래디에이터’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덕분에 올해 7위로 도약했다.
흑인 배우로는 윌 스미스와 덴젤 워싱턴이 각각 89.91점과 89.04점으로 중간 순위에 그쳐 전체적으로 백인남자배우 강세를 드러냈다. 또 여배우 중 두번째인 샌드라 불럭은 87.28점으로 스미스나 워싱턴보다 낮았으며 카메론 디아즈와 니콜 키드먼은 각각 84.87점과 84.65점에 그쳤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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